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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70여 년 역사 미래유산 서울 경찰기마대...'인력 부족' 해체? / YTN

2023-11-08 337 Dailymotion

1946년 만들어진 서울 경찰 기마대가 7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가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기마대가 시대적 소명을 다 했다며,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소속 경찰관들을 현장으로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는 경찰관. <br /> <br />말이 있는 '마방' 청소도 하고 말 관리도 직접 합니다. <br /> <br />말을 타는 국가경찰, 서울 경찰기마대입니다. <br /> <br />시작은 지난 1946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찰부 공안과 기마경찰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이후 서울 경찰기마대로 이름을 바꾼 뒤 70년 넘게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6.25 당시에는 실제 전투에 나서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의나 평창올림픽과 같은 각종 국가행사에서 의전을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로부터 문화적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경찰기마대는 지난 2017년, 후대를 위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재 경찰관 7명으로 구성된 경찰기마대가 조만간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기마대를 해체하고, 말을 타던 소속 경찰관들을 전부 다른 부서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희근 / 경찰청장 : 내부 행정관리 인력을 감축하여 현장에 재배치함으로써 일선 현장의 치안 역량을 극대화하는….] <br /> <br />또 할 일을 잃어버린 말 10마리는 공매 처분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기마대가 예전에는 실제 시위 통제도 했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관광지나 시내 순찰 등 홍보 위주로 역할이 축소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뜩이나 급속한 사회 변화와 함께 우리의 문화를 간직한 유산들이 잊히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[전우용 / 역사학자(전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) : 없애는 것이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. 버킹엄 궁 앞에서 지키고 있는 의장대가 쓸데가 있어서 말 타고 다니겠어요.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전통과 역사를 보존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니까 남아 있는 거잖아요.] <br /> <br />경찰기마대 현판과 제복 등은 서울 행촌동 경찰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역사성을 지닌 또 하나의 유산이 박물관 유리 안에만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근혁 <br /> <br />그래픽 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0905362370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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